얘들아 제발 정신병원에 가 …이런 말밖에 해줄 수가 없다.
분명 스포츠물이고, 나도 태그에 스포츠라고 적긴했는데 스포츠물에서 나오는 전개를 기대하면 안 됨. 그보단 압도적인 재능의 차이를 둘러싸고 벌어지는 인간들의 다양한 심리를 그려낸 작품이 맞는듯.
그렇다고 야구 얘기를 안 하는 건 아닌데. 스포츠맨십, 승부욕 등등 뜨거운 전개는 전혀 없음. 주인공이 잘못한 건 없는데 주변 상황이 전부 그를 몰아세우고 있는 게 가슴아파서 보는 내내 눈 질끈 감게되는 신기한 만화.
물론, 보는 내가 정신병걸릴 것 같거나, 희망이 한 톨도 없는 전개는 아닌데 진짜 있을 법 해서 힘들다. 내가 저 상황에 놓였으면 지로를 원망하지 않을 수 있을까(ㅋㅋ) 솔직히 자신 없음. 질투는 왜 이렇게 힘든 감정인가….
근데 이거 너무 살아있는 재앙처럼 나와서 미칠 것 같음 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