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즈빈 호텔과 마찬가지로
헬라버스 작품 중 하나인 헬루바 보스. 해즈빈 호텔보다 심한 블랙코미디고, 노골적인 장면이 많다.
(해즈빈 호텔도 만만치 않긴 함)
해즈빈 호텔이 죄인
(죄를 지어 지옥에 떨어진 인간)캐릭터들에 중점을 맞춘 작품이라면, 헬루바 보스는 악마들에 좀 더 초점을 맞췄다고 볼 수 있다. 일단 주인공팀 부터 지옥 계급의 최하위계층에 있는
임프,헬하운드로 이루어져있기 때문에…
I.M.P라는 회사에서 일하는 임프가 의뢰를 받아 인간들을 암살하고 다닌다는 스토리인데, 그건 초반에나 그랬고 시즌을 지나올수록 블랙코미디보단 휴먼드라마에 가까운 스토리라인이지 않나 싶다. 주인공인 블리츠를 둘러싼 주변인물들의 관계가 보다 더 조명되고 있어서 사실 블랙 코미디는 뒷전이 되지 않았나하는 생각을 합니다.
글고 딴 장르 얘기지만 블리츠보면서
릭 앤 모티의 릭도 떠올랐음(ㅋㅋ) 겉으로는 인생 욜로로 사는 것 같아보이지만 사실 속이 곪아있어서 그에 대한 방어기제로 가면 뒤에
oO(죽여줘…) 이딴 생각이나 하고 있다는 게.
스톨리츠가 메인 커플인 것 같은데, 둘이 진짜 안 맞는 것 같음.
둘 다 자기혐오는 비슷한데 표출방법이 너무 다르고, 타이밍도 안 맞고… 서로 좋아한다고 말하면 되는데 한쪽이 어필하면 한 쪽이 자낮빠져서 안 믿고, 한 쪽의 자낮이 나아지니까 한 쪽 상황 멸망돼서 이도저도 안 되고….
그런데 빕지의 페티쉬인지뭔지 상황이 파멸로 치닫는 와중 작화혼자 하늘(P)감
(뭔생각으로 수컷을 이렇게 그려놨지)
설레라고 넣은거겠지? 싶은데 솔직히 둘 다 죄도 많고, 그냥 상황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 정도로 망할수있나 싶어서 어디까지하나 보자; 하고 보게된다. 내 생각에 스톨라스가 갑자기 뺨맞고 빨간피각성해서 고위직들 물러나고 이승도 노에제 폐지된지가 언젠데 지금 말도안되는 카스트로 귀족이니뭐니 신분놀음하고있냐고 혁명하지않는이상 둘의 관계는 절망밖에없다. 내 생각에 스톨라스 딸잃은 것도 잃은 거지만, 생각보다 지 신분에 만족하고있던 것같아서. 귀족나으리의 작은 일탈맞잖냐!!!!!!!!!!!!!!!!!!!!!!!!!!!!!
여러모로 시즌2 마지막화 보면서 생각이 많아졌다는 소리. 그래도 결국엔 이어지겠지 싶긴 하다. 둘 다 성장하는 스토리가 아니면 뒷맛이 씁쓸할 것 같아서(ㅋㅋㅋㅋㅋ) 주워들은 바로 헬루바보스는 마냥 해피엔딩이 아닐 거라 하지만 그렇다고 다죽자월드는 아닐? 거?아냐. 솔직히 이런 엔딩내고 욕 안먹기 쉽지않다.
그렇지만 욕먹어도 좋아. 둘이 안 이어져도 좋으니까
제발 지옥에 혁명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