릭 앤 모티 미완결
저스틴 로일랜드,댄 하몬
손자랑 할아버지가 평행세계 (다차원 지구)를 돌아다니며 일어나는 일들을 담은 옴니버스형식의 시리즈인데, SF처돌이인 나에겐 시즌1을 봤을 때 전율이 이를 정도로 너무 취향이었다(ㅋㅋㅋ)
근데 소재의 호불호도 많고 무엇보다 선정적이라 누구에게 섣불리 추천하긴 미안한 애니…. 그러나 저와 취향이 맞는 분이 있다면 누구보다 재미있게 보시겠죠?
별점은 3.5로 줬지만 시즌별로 평가가 갈려서 평균값이라고 생각하면 될듯. 개인적으로 1부터 3까지는 정말 재미있게 보다가, 이후에는 같은 내용이 계속 반복돼서(가족이 함께했다 떨어졌다 함께했다 떨어졌다 꼭 터키아이스크림마냥 굴음) 애증의 시리즈로 남아있었음. 그래도 나올 때 꾸역꾸역봤는데 시즌 6 피날레가 그저 그랬어서 시즌7은 한참 있다가 보게 됐던 것 같다. 그리고 그것이 어리석은 선택이었단 걸 최근에 시즌7까지 보고 깨달음!!!
내가 4-6이 정말 별로라 릭 앤 모티 새 시즌도 미루고 안 보고 있던 게 후회스러울만큼 재미있는 시즌이었다. 보는 내내 감독 바뀐 거 아님? 할 정도였는데 실제로 바뀐 게 맞다는 웃픈 이야기는 미뤄두고… 개인적으로 가장 좋았던 에피는 704랑 710. 각각 감상은 다르지만 4화는 육식에 대한 도덕성 이야기를 다뤄서 인상깊었고, 마지막화는 모티의 성장을 보여줘서 찡했음. 연출자체도좋았고.
릭 앤 모티는 크게 보면 SF를 다루고 있지만, 결국 이게 릭과 모티의 이야기라는 점이 좋았는데 시즌7에서 다시 드러난 것 같아서 만족스러웠다. 감독이 바뀌면서 시즌6내내 질질 끌었던 프라임 릭의 존재를 한번 정리하고 가려는 건지 어영부영 해결되긴 했는데. 모르겠다 아마 다시 등장할 것 같긴 한데, 등장하면 적어도 지금까지 반복했던 릭의 프라임릭 찾기위한 똥꼬쇼랑은 다른 전개때문이겠지;
하튼 즌7까지 본 감상은 무척 호였기때문에 8도 마저 보고 다시 돌아오겠습니다. 릭 앤 모티 포에버(…하진마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