홀로서기 마왕성 미완결
모리시타 마코토
만화 볼만한 거 없나 리디북스 뒤적거리다가 발견한 만화책… 별 기대 안 하고 봤는데 생각보다 재미있어서 정발된 6권까지 후루룩 읽었다(ㅋㅋㅋ) 전반적인 내용은 무라비토 (진짜 이름이 무라비토임;)라는 주인공이 태초마을 (대충 이런 이름임)에서 도구점 운영하다가 마왕도 만나고 용사도 만나면서 셋이 유사가족 되는 이야기인데 진짜 너무 감덩적임… … 클리셰라면 클리셰고 클리셰 비틀기라고 보면 또 클리셰 비틀기라고 할 수 있는데 (ㅋㅋㅋ) RPG풍에 환장하는 나에겐 차려진 만찬이었음.
올드한 감성이 없다곤 못 하겠는데 (사실은 귀여운 취향이 있는 여자아이… 신부를 동경하는 여자아이… 등등) 그래도 흐린눈 안 될 정도는 아니었고 결론적으로 상처받은 사람들이 자기답게 살아가려는 힐링물이라 좋았습니다…
국왕은 끝까지 갱생불가하고 이해하지 못할 악역인줄 알았는데 국왕 서사가 제일 슬펐음… 6권까지 본 다음엔 눈물찔끔 흘렸다니까(ㅋㅋㅋ) 그런 국왕을 옆에서 지켜본 애쉬의 심정도 (ㅠㅠㅠㅠㅠㅠ) 좋아하는 컷 너무 많은데 하나밖에 못 올려서 한탄스러울 지경이다.
별점은 4.0~4.5에서 고민했는데 여자아이의 궁극적 목표는 신부 예쁜 옷 입기 귀엽단 말 들으면 발그레… 같은 설정들이 자꾸 걸려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4.0점으로. 근데 순수하게 재밋었습니다. 추천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