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봇 완결
레트로봇, 영실업
또봇 대도영에 이어 이번엔 또봇 주로 구또봇이라고 불리는…에 대한 리뷰를 해보겠습니다. 솔직히 리뷰라고 할 건 없고 거의 다 의식의 흐름에 의거한 감상문일 뿐이지만…
또봇을 처음 봤던 건 고등학생 때였나? 계기는 기억 안 나지만 시기는 그 쯤이었다. 3기까지 나왔었고 실시간으로 새로운 시즌 올라오는 거 유튜브에서 꾸준히 챙겨봤을 정도로 좋아했음(ㅋㅋ) 일단 아동만화니만큼 권선징악 등의 건강한 메세지를 주는 것도 좋았고, 장애를 가진 주인공이나 한부모 가정 등… 흔히들 말하는 정상인 틀에서 벗어난 캐릭터 조형을 평범하게 보여주는 시도가 무척 신선했기 때문에 (그 당시엔 더더욱) 내가 무척 좋아하는 작품 중 하나라고 말할 수 있다^_^
중간에 감독이 바뀌었나? 그래서 스토리 자체나 캐릭터 설정등은 후반부 시즌갈수록 붕괴되는 게 많으나… 특히 14기. 내가 정말 좋아하는 시즌 중 하나지만 차부자->권부자를 대하는 태도에서 많은 캐붕이 났다고 생각함… 제로를 극혐하는 차도운박사님부터가 엥?스럽긴했음ㅋㅋ 그거야 뭐 오타쿠인 내 관점에서 봤을 때 그런 거고. 작품이 주는 전체적인 메세지는 언제나 좋았다~~. 토대는 메카, 로봇물이지만 그 안에 스며든 가족애가 정말정말 따스하니 혹시라도 이 글을 읽고계신다면 한 번쯤 시도해보세요~~. 지금 유튜브에 다 있고 19기까지 나왔나? 그랬을 거임.
다 제쳐두고서라도 그냥 재미있음. 한국인이라면 웃길 수 밖에 없는 편집과 개그라 좋음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