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재미있게 본 애니메이션
앰피비아. 미애니 특징인진 모르겠는데, 다른 미애니가 그렇듯 처음엔 왁자지껄 일상물로 시작했다가 시즌 마지막에 다가가면서 떡밥이 풀리고, 본격적인 스토리가 진행되는 플롯을 띄고 있다.
마을에 괴물이 나타났다는 얘기를 들은 스프리그가 앤 분초이를 만나게 되며 이야기가 시작되는데, 플랜터가족이랑 앤의 케미가 진짜 너무 귀여움(ㅋㅋㅋㅋ) 특히 합팝 할아버지가 볼매미쳤음
앰피비아의 스토리를 납작하게 눌러서 설명하자면, 이세계전생물인데… 총 세 명의 인간이 이세계로 건너가는바람에 각각 이세계에서 맡는 역할이 다른 것도 재미있었다.
주인공인 앤은 개구리(서민)이 많은 워터우드에 떨어져서 그들을 대변하고.
사샤는 두꺼비 쪽에 떨어져서 혁명을 꿰하고,
마시는 도롱뇽쪽에 떨어져서 책사로 활동함. 3인방이 보여질 때마다 각각 파벌들의 이야기도 조금씩 풀리는데 처음엔 막연히 적이라고 생각했던 존재의 사정을 알고나면 납득이 되는 부분도 있고. 개인적으로 안드리아스의 과거가 베프 삼인방이랑 닮아있어서 막화에선 나도 모르게 눈물을 찔끔 흘릴 수 밖에 없었음. 꼭 그게 아니더라도 슬픈 장면 진짜 많았지만 ㅠㅠ
넓게보면 이세계전생물을 띄고 있지만, 역시 앰피비아가 전하려고 하는 메세지는 인간과 인간과의 관계에 치중되어 있다는 점이 이 작품을 특별하게 만드는 마법의 소스 중 하나가 아닐까싶다. 매사에 휘둘리기만 하던 앤이 책임감을 기르고,
Who am I?라는 질문에 대답하기 되기까지의 여정을 그린 애니메이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