웬즈데이 시즌 완결
팀 버튼
2022년에 재미있다는 얘기 자주 들었는데, 1화 중간까지 보다 하차했던 기억이 있다. (왜인지 기억 안 남) 최근에 시즌2가 떴다고 해서 그럼 이 참에 시즌1부터 다시 보자는 생각에 재생했는데, 이것도 너무 재미있어서 하루만에 호로록 봐버림.
아담스 패밀리의 장녀 웬즈데이가 주인공이 된 스핀오프작이랬는데, 원작 몰라도 괜찮대서 나도 웬즈데이만 봄. 각종 괴짜 (종족값인듯? 늑대인간이나, 세이렌 등 다양한 종족이 나오는 걸 봐선)들이 모인 학교에 웬즈데이가 전학을 가게 되며 시작되는 이야기인데. 네버모어가 있는 글리코 타운의 어두운 비밀이 서서히 밝혀지는 게 흥미진진했다.
추리물이라면 추리물이라 할 수 있는데, 트릭이나 사건이 촘촘히 짜이진 않았음. 그보다는 반전이나 판타지 연출에 좀 더 중점을 둔 드라마라 생각. 감독이 팀 버튼이라 그런지 분명 드라마인데, 애니메이션이 떠오르는 전개나 연출도 많이 보였다.
개인적으로 당황스럽고 말도 안 되는 전개가 없던 건 아니지만, 재미있었으니까 아무렴 어떤가 싶긴함(ㅋㅋㅋ)
그리고 이니드가 너~~무 귀엽더라. 웬즈데이랑 이니드의 우정이 영원했으면 좋겠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