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키드 완결
위키드 for good
YOU WILL BE CHANGED FOR GOOD
위키드 1을 너무 재미있게 봐서 1년내내 기다렸다 바로 달려갔습니다. 시간이 좀 지나서 기억은 희미해졌지만 일단 뮤지컬 모르고, 영화만 본 저의 감상은 역시 재밌다. 자본이 짱짱하게 들어갔다는 게 느껴지는 다양한 사운드와 화려한 영상미 덕분에 영화관에서 보기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음.
보러가기 전까진 불호후기가 많아서 걱정했는데, 역시 직접 보는 게 중요하단 걸 느꼈습니다.
나에겐 엘파바랑 글린다의 관계도, 엘파바랑 피예로의 관계도 전부 납득 가능한 선이었고 오히려 원작에 충실하면서도 그 안에서 엘파바랑 글린다 관계를 되게 섬세하게 조명해줬다고 느꼈음 ㅋㅋ
1막의 디파잉 그래비티 장면이 충격적으로 좋았던 거에 비해 2막은 잔잔하게 흘러가서 그 점이 아쉽긴 했다. 그래도 엔딩 메세지는 좋았어. 글린다는 자기 스스로를 착한 마녀라고 생각하지 않았지만, 엘파바를 위해서. 엘파바가 사랑한 오즈를 위해 좋은 마법사가 되려고 마음 먹었잖아.
ㅠ_ㅠ 마지막에 1부 첫장면이 똑같이 반복되면서, 크레딧에 Wicked for good 이라고 딱 뜨는데 2부의 제목이 for good이어야만 했던 이유가 전부 납득이 되며 눈물 흘림.
글고 얼렁뚱땅 급하게 전개되는 감이 없지않아 있지만, 결국 위키드는 오즈의 마법사의 프리퀄이라 도로시를 향한 돌이킬 수 없는 흐름이라고 생각하면 난 웃겨서 좋았음 ㅋㅋ
하튼 우리 모두가 좋은 사람이 되고자 노력하자는 메세지를 담은 좋은 작품이었습니다.